보라카이 디몰, 여행 중 가장 많이 들르게 될 이곳
보라카이 여행을 하면서 보라카이 디몰을 한 번도 안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테이션 2의 중심부에 위치한 디몰(D’Mall)은 보라카이의 모든 맛집과 쇼핑, 환전소, 마사지 숍이 밀집해 있는 거대한 야외 복합 상권입니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출출해지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는 곳이기도 하죠.

미로처럼 얽힌 골목골목마다 이국적인 소품들이 가득하고, 전 세계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활기가 넘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미리 가격대를 파악하고 가지 않으면 예상보다 많은 지출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디몰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쇼핑 리스트, 그리고 실제 물가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몰 맛집 탐방,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스테디셀러
보라카이 디몰 안에는 수년간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검증된 맛집들이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수제버거 맛집인 ‘아이러브비비큐(I Love BBQ)’입니다. 두툼한 고기 패티와 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라 항상 웨이팅이 길지만, 기다려서라도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립 세트 메뉴 기준 약 600~800페소(14,000~19,000원) 정도입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식을 찾는다면 ‘망고트리’나 필리핀 현지식 맛집인 ‘게스트로우(Gastro)’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필리핀의 대표 음식인 시식(Sisig)이나 갈릭 라이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끼 식사 비용은 음료를 포함해 인당 약 500~1,000페소 정도로 잡으면 여유롭습니다.
디몰 내 유명 맛집들은 저녁 6시 이후가 되면 대기 줄이 매우 길어집니다. 팁을 드리자면, 남들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 30분쯤 방문하거나 아예 8시 이후 늦은 저녁을 공략하는 것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달콤한 유혹, 망고쉐이크와 디저트 물가 정보
무더운 보라카이 날씨를 이겨내게 해주는 일등 공신은 역시 망고입니다. 보라카이 디몰 입구부터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목에는 수많은 망고쉐이크 가게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할로망고(Halomango)’의 망고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는 진한 과육의 맛이 특징이죠. 기본 망고쉐이크 한 잔 가격은 약 150~220페소(3,600~5,200원) 내외입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코코마마(Coco Mama)’도 빠질 수 없습니다. 코코넛 껍질에 담겨 나오는 비주얼이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가격은 옵션에 따라 150~250페소 수준입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조각 열대 과일이나 옥수수 구이 같은 간단한 간식들은 50~100페소면 즐길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 보세요.
디몰 주요 먹거리 및 쇼핑 리스트 가격 비교
| 항목 | 대표 품목 | 대략적인 가격(페소) | 특징 및 추천 |
|---|---|---|---|
| 식사 | 비비큐, 필리핀 현지식 | 500~1,000 PHP | 디몰 내 메인 식당가 기준 |
| 디저트 | 망고/코코넛 쉐이크 | 150~250 PHP | 할로망고, 코코마마 등 |
| 간식 | 7D 건망고 (대용량) | 180~250 PHP |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
| 기념품 | 라탄백, 소품 | 300~1,500 PHP | 흥정 가능 (초반 부르는 값 주의) |
| 생필품 | 산시로 비치캡, 자외선차단제 | 200~600 PHP | 버짓마트(Budget Mart) 이용 추천 |
※ 현지 물가와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잦으므로 대략적인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세요.
실패 없는 쇼핑을 위한 버짓마트 활용법
보라카이 디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버짓마트(Budget Mart)’는 여행객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물, 음료, 맥주부터 각종 필리핀 과자와 생필품을 정찰제로 판매하기 때문이죠. 해변의 작은 편의점보다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선물용으로 많이 사시는 7D 건망고나 조비스 바나나칩, 산미구엘 맥주 등은 여기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보라카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미구엘 애플이나 레몬 맛은 인기가 많아 금방 품절되기도 하니, 보이면 바로 집어 드세요. 버짓마트 입구 근처는 항상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니, 동행과 길을 잃었을 때의 접선 장소로 정해두면 편리합니다.
기념품 숍에서 라탄 가방이나 티셔츠를 살 때는 무조건 흥정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60~70% 수준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면 추가 할인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찰제 마켓인 버짓마트에서는 흥정이 불가능하니 주의하세요.
디몰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낮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디원 마사지 숍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는 해변 산책을 하다가, 저녁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들어온 디몰 골목을 누비는 재미는 보라카이 여행의 정수입니다. 단순히 무언가를 사고 먹는 행위를 넘어, 보라카이 디몰은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죠.

오늘 정리해드린 먹거리와 쇼핑 리스트, 그리고 대략적인 물가 정보를 손안에 넣으셨다면 이제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흥정의 순간엔 당당하게, 맛집을 고를 땐 신중하게, 그리고 망고를 먹을 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디몰을 즐겨보세요. 보라카이에서의 밤은 생각보다 짧고, 디몰에서 즐길 거리는 생각보다 무궁무진하답니다.